2022년까지 475억원 투자…클러스터 조성 탄력  26일 전북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서 열린 ㈜네모이엔지가 공장 착공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재생에너지 제조기업인 ㈜네모이엔지가 26일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네모이엔지는 2022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6만6000㎡에 총 475억 원을 투자해 육상태양광 구조물, 수상태양광 부유체,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만금 지역 내에서 추진할 예정인 태양광 발전사업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을 공급하는 한편,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투자로 300여명이 신규로 고용될 예정으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네모이엔지는 2016년 세계 최초로 금속소재 수상태양광 부유체를 선보인 바 있는 역량 있는 기업으로서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윤석진 네모이엔지 대표는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제품을 생산해 인근 기업들에 공급하게 되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도 대중국 진출과 수출에 이점이 있어 투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의 인력 채용을 통한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착공식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기업 유치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숙 개발청장은 "네모이엔지의 제조공장 착공으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면서 "새만금에 더 많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법 개정(2019년 4월1일 시행)을 통해 재산가액의 5%였던 국내기업의 임대료를 외국인투자기업과 동일하게 1%로 크게 낮춰 장기임대용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산업위기 지역인 군산에 2021년 말까지 창업 또는 사업장을 신설하는 경우에는 5년간 법인세 10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뉴시스
등록 : 2019-03-26 14: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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